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최근에 받았던 운전연수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10시간 동안 업드라이브라는 곳에서 운전연수를 받았는데요, 정말 솔직한 후기를 전하고자 하니, 제 글을 읽으시면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2월에 면허를 취득하고 벌써 6년, 면허는 취득했으나 자차가 없어 신분증으로만 면허증을 사용하던 때에 주변 지인이 "운전을 할 줄 알아야 더 넓은 세상이 보여. 굳이 차가 없더라도 요즘은 쏘카가 있으니까 한 번 배워놔봐!" 라는 얘기를 해서 회사에 '자기개발 프로그램이 생긴 김에 운전연수를 받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번외로, 회사에서는 '개발: 있는 능력을 발전시킴' 비용이지만 저는 '계발: 없는 능력을 새롭게 만듦' 비용을 사용했다고 보는게 맞을 듯합니다. :)

설레는 마음으로 운전연수학원을 알아보던 중, 여러 페이지 중 페이지 UI가 깔끔하고 명확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 UI가 편해야 비교적 퀄리티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한 곳이 바로 '업드라이브' 라는 곳이 었습니다.

업드라이브(https://updrive.site/)

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UI가 깔끔하고 마케팅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동글동글한 CTA버튼과 보기편한 색상을 사용한 페이지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벤트에 참여하는 가이드와 노션을 랜딩페이지로 이용했다는 것이 뭔가 젊은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페이지가 마음에 들어 업드라이브를 통해 연수를 신청하였습니다. 

상단 네비게이션바에 '연수신청' 버튼을 누르면 쉽게 연수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연수는 총 10시간 운행에 학원 중형차를 선택해서 받았습니다. 20시간부터는 할인이 들어가기는 하는데, 10시간을 우선 받아보고 나중에 더 필요하면 20시간을 받는게 좋겠다는 지인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10시간을 신청하였습니다.

그 다음 연수차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간단하게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선호하는 시간 / 강사님의 성별을 선택하실 수 있고, 결제가 완료되면 10시간 운행을 몇 일간 나눠서 사용할지 강사님과 사전에 논의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논의 끝에 4일차 과정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실제 연수는 50분 운행 / 10분 쉬는 시간을 기본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쉬지 않고 운행할 경우에는 4일동안 매일 1시간 40분 운행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원하는 장소에 픽업을 해주셨고, 차량은 쏘나타였습니다.

업드라이브 운전연수 후기

(1일차)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5년 동안 운전을 하지 않았는데, 5년은 장롱면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첫 날 간단하게 시동 거는 것부터 전조등, 와이퍼까지 기능 설명을 들은 후에 바로 주행에 나섰습니다! '첫 날부터 주행을 하는 건가!'라는 긴장감이 있었는데, 실전에 부딫쳐 보는 것 밖에 없다고 하셔서 긴장한 채로 1시간 40분 동안 운행을 하고 안전하게 종료하였습니다. 주행하는 도로를 워낙 잘 알고 계셔서 네비처럼 잠시 후 우회전, 과속 카메라 단속 등 도로상황을 완전히 잘 알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비교적 쉬운 도로를 위주로 운행을 하였고 중간 중간 운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인지시켜 주셨습니다.

(2일차)
2일차에는 자주 가는 곳을 운전을 해서 가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1일차에는 쉬운 도로로 운행을 하였기 때문에, 2일차에는 광화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차량이 많고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 운전을 연습하였습니다. 차량이 많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머뭇거림이 많았기 때문에, 2일차에 자동차전용도로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80km이상의 속도를 내며 주행하는데, 속도에 익숙해지는 법을 배우고 나니 시내 주행은 조금 더 쉬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어렵게 운전을 해야 확실히 체득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일차)
3일차에는 야간운행을 하고 싶었으나, 강사님의 일정 조정 요청이 있어서 주간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1일차와 2일차에 복잡한 도로, 자동차전용도로를 운행해서 그런지 조금 운전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다만, 좌회전/우회전 할 때 핸들의 각도가 덜 익숙해졌기 때문에, 핸들을 많이 조정해야 하는 곳을 위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한다거나, 최근 법규의 변경으로 인해 횡단보도에서 우회전 하는 방법 등 다양한 교통 표지 속에서 어떻게 운행해야 할지에 대해 연습하였습니다. 운전할 때 부족하거나 안좋은 습관들을 고치는 것을 위주로 연수를 받았습니다.

(4일차)
4일차에는 주차를 집중적으로 연습하였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아쉬운 점은 주차를 미리 해볼걸 그랬다는 것입니다. 주차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후방주차/평행주차/전방주차를 알려주셨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주차 공식을 알려주셨지만, 처음 주차를 하기도 하고 다른 차를 긁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마음만큼 되지 않았습니다. 주차를 하며 느낀 점은 '강사님은 조수석에 앉아 계셔도 주차를 잘하는 구나' 였습니다. 1시간 40분이 정말 짧을 정도로 흘러갔고, 주차는 여러 번 따로 연습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전 연수를 마무리하고 돌아와보니 벌써 해가 어둑어둑지고 있어서 잠깐이나마 야간 운행을 했다는 위안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

10시간 과정이 생각보다 짧았지만, 그 기간 동안 운전에 필요한 기초 연습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시간 연수를 하고 안하고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인들에게 무조건 연수를 받고 렌트를 해서 여행을 가던, 자차를 사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필수 코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1가지 아쉬운 점은 강사님이 흡연자이시기 때문에(물론 운행 중에는 하지 않습니다) 차내에 담배냄새가 베겨 연수 후에 옷에 담배 냄새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 생각하지 못했는데, 담배 냄새에 민감하거나, 비흡연자이신 분들은 담배를 안피시는 강사님을 선정해 달라는 코멘트를 남기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실제로 10시간 연수를 받은 후에 쏘카 렌트를 해서 서울->파주까지 100km 운행을 하였습니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연수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주차도 스스로 할 수 있었고 여행도 자유롭게 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초보 운전자 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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