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12월 5주차 (리플 거래 완전 중단, 공매도 재개)

STOCK/경제뉴스|2021. 1. 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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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슈 BEST 2를 정리하였습니다.


한 주간 주요 뉴스 BEST 2 (2020.12.28~2021.01.03)

1. 내년 1월 리플 거래 완전 중단

2. 2021년 금융이슈 - 3월 공매도 재개


#내년 1월 리플 거래 완전 중단

1월 3일(링크), 비트코인은 3,580만원에 거래되었지만 리플은 거래가 완전히 중단(링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트위터를 통해 리플(XRP) 거래를 완전히 중단한다고 29일 자사 블로그(링크)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리플(XRP)가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판매를 해왔다고 주장하여 코인베이스가 리플 거래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코인베이스가 리플 거래로 인해 IPO 과정에서 더 많은 서류작업이 요구될 수 있어 아예 거래를 하지 않도록 제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거래 중단을 시작으로 1월 3일은 이스라엘 소재 이트로(eToro), 1월 4일은 오케이코인(OKEx), 1월 5일은 페멕스(Phermex), 1월 8일은 비트스탬프(Bitstamp), 1월 13일에는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이어 거래 중단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리플 대부분의 거래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거래소들이 리플 거래를 중단함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따른 거래 중단으로 인해 리플은 310원에서 240원대까지 하락하였다가 현재는 소폭 반등한 상황입니다. (21년 1월 3일 기준 1XRP = 247원)

리플(XRP) 일봉 차트

하지만 현재 SEC의 법적 조치 이후로 거래소의 거래중지와 투자사들의 XRP 매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소폭 반등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가 불가능하게 된다는 것은 XRP 유동성이 빠르게 하락한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가격이 폭락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SEC 소송이 취하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재에는 거래중지, 매각 등 악재가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위험에 이를 수 있을 듯 합니다.

 

#2021년 금융이슈 - 3월 공매도 재개

금융위원회는 3월 16일(링크) 예정대로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매도란 말 그대로 없는 주식을 매도한다는 말인데,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방식입니다. 이러한 투자 방식은 가격 거품이 발생한 종목에 대해 거품을 제거하는 순기능을 발휘할 수도 있지만, 무차별적인 공매도로 인해 주가 상승을 방해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주가 폭락을 어느정도 완화하기 위해 공매도 금지를 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금융위)의 경우, 1월 중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물량은 줄이고, 개인 공매도는 활성화 하는 방안을 발표하며 공매도를 재개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한꺼번에 공매도가 이뤄져 폭락장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공매도는 왜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텐데요. 순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과도하게 오른 주가를 조정하는 통제 장치

주가를 하락시킬 수 있는 정보(재무제표의 불건전성, 사업상 악재)를 선반영해 주가의 거품을 방지하는 역할, 이후에 거품이 꺼졌을 때 발생하는 투자자의 피해를 회피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유동성을 늘리는 효과

공매도를 금지하면 주식 거래량이 줄고, 가격의 변동 폭이 매우 커질 수 있습니다. 시장조정자와 차익거래자의 참여가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일부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저유동성을 가진 종목의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공매도는 위의 기능과 같이 개인이 할 수 없는 시장조정의 역할을 합니다. 최대한 리스크를 피하고자 하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죠. 참고로, 일반 주식투자의 손실은 투자한 금액에서만 발생하지만 공매도는 주식이 상승하면 투자한 금액보다 더 많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글로벌 사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은 공매도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공매도를 계속해서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가 있으며 이외의 국가는 공매도를 재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공매도 금지 현황

사실 공매도를 전면 폐지하기란 공매도의 순기능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생각했을 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3월 공매도 시행 직후 단기적으로 시장에 충격이 올 것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개인투자자의 강한 유입으로 코스피가 신고점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공매도를 시행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이전에 시행했던 공매도 제도의 방향을 개선하여 개인투자자의 공감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공매도가 가격의 상승을 방해하여 개인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인식이 쉽게 지워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내로 금융위가 공매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고 하는데, 개인투자자에게 어느 정도 효용이 있을지 주의깊게 판단해 봐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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