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중국양회 - 양회일정과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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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코스피는 중국 양회를 앞두고 중국 증시 움직임에 민감히 반응하였습니다. 10시 30분에 움직이는 상해종합지수에 따라 국내 코스피도 등락을 함께 이어갔고, 3월 5일(금)에는 3,000포인트를 간신히 지지한 3,026.26에서 마감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한국 증시가 관망세를 보인 듯 합니다. 특히, 이번 중국 양회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장기 전략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어, 전세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빨간색)과 코스피(파란색) 추이(출처: 연합인포맥스)

 

#양회란?

중국 양회(양회(兩會)는 중국에서 3월에 연례행사로 거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民代表大會；약칭 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全國人民政治協商會議；약칭 정협 또는 인민정협)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출처: 두산백과) 이번 양회는 4일(목)에 개막해 11일(목)까지 1주일간 열리는 행사입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세계 주요국 중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성장을 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국을 뛰어 넘겠다는 목표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과 2035년 장기 발전 전략을 세워 내수 확대와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양회란?(출처: 연합뉴스)

#관전 포인트

이번 양회에서 주목할 부분은 쌍순환 전략과 3대 개혁정책입니다. 미국의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같은 핵심 소재의 국산화,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1. 쌍순환 전략: 덩샤오핑 시대의 '국제대순환(해외시장 진출과 중국 경제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국내대순환(내수 중심의 성장과 시장 대개방)'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반도체와 같은 핵심 소재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등 농업부문, 석탄 산업의 구조 전환까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2. 3대 개혁정책: 인구 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산아제한 전면 폐지', 불균형 축소를 위한 '지역 균형개발과 신도시화', 친환경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재편입니다. 실제 중국의 인구 수를 곧 인도가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3대 개혁 정책에 친환경 육성이 포함된 만큼,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분야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을 듯 합니다. 중국 중앙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전년대비 67.3% 증가한 66GW로 예상됩니다. 쌍순환 전략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직접적으로 중국 태양광 발전설비 성장에 영향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글로벌 태양광 발전설비 수주에 있어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다소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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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진행한 것에 대한 부채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해 중국 정부의 부채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70.1%, 1월 말 기준 4조 달러(약 4509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이러한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한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국의 유동성이 회수되면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2020년 중국 양회 전경(출처: 연합뉴스)

 

11일 폐막식까지 100주년을 맞아 얼마나 구체적인 회의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중국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중국과 미국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항상 주위의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상황에 피로도가 쌓일 때도 있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변 환경에도 집중해야할 듯 합니다.

 

이후에 올라오는 양회의 주요 내용도 발빠르게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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