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수익 투자법칙 -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통한 자산배분

STOCK/경제적 자유|2022. 9. 3. 14:02

절대수익 투자법칙은 '김단테'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 및 블로그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주 작가의 책입니다. 現 이루다투자일임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단테는 스타트업 기업 로티플을 창업한 뒤, 회사가 카카오에 인수합병(M&A)되며 매각 대금으로 카카오 주식을 받아 현재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현재는 기업의 대표이자 전업투자자, 그리고 유튜버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절대수익 투자법칙

매번 차트의 등락만 보고 불안정한 매매를 이어오던 어느 날, 알라딘에서 주식 관련 서적을 살펴보고 있던 중 즐겨보고 있던 유튜브 채널인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의 이름만 보고 홀리듯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자산 배분이라는 것이 경제학을 전공하는 사람에게도 정말 어려운 것이라고 하는데, 실전으로 증면된 사람이 자산 배분을 이어나간 기록을 적었다고 하니 구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자인 김동주(김단테)는 본인의 채널 뿐만 아니라 여러 경제 유튜버들과도 협업할 때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자산배분"입니다. 자산 배분으로 유명한 투자자로는 데이비드 스웬슨, 윌리엄 번스타인, 그리고 세계 최고 헤지펀드로 불리는 브리지워터를 이끄는 레이 달리오를 손에 꼽는다고 하는데, 저자는 올웨더(ALL WEATHER)라는 자산 배분 전략에 대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 입니다.

레이 달리오 덕후 김단테

알파 투자와 베타 투자

책에서는 돈을 버는 두 가지 방법을 알파와 베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알파 투자는 시장 초과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방법을 의미하며, 시장 상황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시작의 등락이 반복될 지를 판단하여 타이밍을 조절하는 투자라고 합니다. 반면, 베타 투자는 철저히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전체 시장을 통계적으로 샘플링하여 보유한 뒤 시장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면 최대한 시장수익률과 근접하게 수익을 얻어 가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개인 투자자의 경우에는 알파와 베타 중에서 알파로 자산을 늘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알파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 브리지워터에서는 1,600명이나 되는 전문가가 알파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일반인이 장기적으로 이런 회사들과 경쟁하여 알파를 추구할 수 있겠는가?

 

예측과 판단보다는 대응의 영역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트레이딩과 차트 분석을 추구해왔던 이유는 시장 초과수익률을 얻는, 즉 알파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전문가도 아니고 직장인으로서 그들처럼 알파를 추구한다는 것이 저의 그릇에는 맞지 않았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산 배분의 중요성

여기서 저와 같은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초과수익률을 얻기에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소위 벼락 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 수익률을 최대한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산을 증식 시킬 수 있는 '자산 배분'이 중요합니다. 전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은 결국 우상향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산을 배분한 뒤, 상황에 맞춰 리밸런싱 해가며 자산을 안정적으로 증식시킨다는 것에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믿음

가장 유명한 자산 배분은 본인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주식 60%, 채권 40%의 비율로 섞는 것입니다. 주식과 채권을 섞어서 투자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가 시장의 기대보다 높을 때는 주식이 많이 오르고, 반대로 경기가 시장의 기대보다 좋지 않을 때는 채권이 많이 올라서 수익을 방어해 준다는 점입니다. 현재와 같이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나올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전략입니다.

 

여기서 좋은 전략이란 시장이 오를 때 함께 오를 수 있고 하락할 때는 하락폭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MDD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죠. MDD에 대한 본인의 기준이 있어야 투자를 진행하는데 멘탈을 부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MDD(Maximum Drawdown, 최대 낙폭)
전고점 대비 어느 정도의 손실을 봤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 고점에서 저점으로 떨어진 비율을 계산한 수치이며, 우리가 투자를 할 때 최대 낙폭을 고려하고 투자를 한다면 실제 낙폭을 맞이 했을 때 멘탈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쯤 떨어지는 것은 예상했지!" 이런 식으로요.

 

올웨더(ALL WEATHER) 포트폴리오란?

올웨더(ALL WEATHER) 포트폴리오란 모든 경제 상황을 생각하여 자산배분을 해놓는 방법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경제 상황을 4가지로 분류했다고 합니다.

  1. 시장의 기대보다 경제성장이 클 때
  2. 시장의 기대보다 경제석장이 작을 때
  3. 시장의 기대보다 인플레이션이 클 때
  4. 시장의 기대보다 인플레이션이 작을 때

 

각 경제 상황에 맞게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군을 포트폴리오에 중점적으로 배분하는 전략입니다.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기대보다 높을 때 주식
회사채
원자재/금
신흥국 채권
물가 연동 채권
원자재/금
신흥국 채권
기대보다 낮을 때 명목 채권
물가 연동 채권
명목 채권
주식

그리고 레이 달리오는 <머니>라는 책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주식 30%, 장기채 40%, 중기채 15%, 원자재 7.5%, 금 7.5%로 추천했다고 합니다. 즉, 주식 30%, 채권 55%, 원자재 7.5%, 금 7.5%인 것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큰 금액을 운용하다 보니 조금 더 보수적인 상태의 포트폴리오를 잡았으나, 저는 여기서 저의 상황에 맞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근로 소득에 대한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는 시기에 자산 증식에 대해 조급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위험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책 추천사에 홍춘옥이라는 작가가 부자가 되려고 하기 전에 반드시 이런 질문을 꼭 본인에게 던져봐라고 했습니다.

 

  • 아주 빠른 속도로 요리를 배워서 5성급 호텔주방장이 될 수 있을까?
  • 아주 빠른 속도로 의술을 배워서 외과수술을 할 수 있을까?
  • 아주 빠른 속도로 컴퓨터 언어를 배워서 운영체제를 만들 수 있을까?
  • 아주 빠른 속도로 축구를 배워서 프로선수가 될 수 있을까?
  • 아주 빠른 속도로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해보니 아주 빠른 속도로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빠르게 부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자산을 늘려나가기 위해 집중해서 공부해야 하는 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2.09.02 - [STOCK/경제적 자유] - 블로그를 잠깐 쉰 이유

 

블로그를 잠깐 쉰 이유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매매를 한 것은 아니지만 매매를 이제 다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마지막 블로그 글을 썼던 시기는 코스피가 3,000을 넘고 삼성전자는 10만원을 넘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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