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수익 투자법칙 - 채권 투자가 필요한 이유 (국채, 회사채, SHY, IEF, TLT)

STOCK/경제적 자유|2022. 9. 4. 14:52

지난 올웨더(ALL WEATHER) 포트폴리오를 한 번 더 복습해보자면, 올웨더(ALL WEATHER) 포트폴리오란 모든 경제 상황을 생각하여 자산배분을 해놓는 방법입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대가인 레이 달리오는 경제 상황을 4가지로 분류했다고 합니다.

 

  1. 시장의 기대보다 경제성장이 클 때
  2. 시장의 기대보다 경제성장이 작을 때
  3. 시장의 기대보다 인플레이션이 클 때
  4. 시장의 기대보다 인플레이션이 작을 때

 

각 시장 상황에 따라 상승하는 자산군은 아래와 같으며, 레이 달리오는 <머니>라는 책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주식 30%, 장기채 40%, 중기채 15%, 원자재 7.5%, 금 7.5%로 추천했다고 합니다. 즉, 주식 30%, 채권 55%, 원자재 7.5%, 금 7.5%인 것입니다.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기대보다 높을 때 주식
회사채
원자재/금
신흥국 채권
물가 연동 채권
원자재/금
신흥국 채권
기대보다 낮을 때 명목 채권
물가 연동 채권
명목 채권
주식

 

2022.09.03 - [STOCK/주식기본서] - 절대수익 투자법칙 -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통한 자산배분

 

절대수익 투자법칙 -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통한 자산배분

절대수익 투자법칙은 '김단테'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 및 블로그 <내일은 투자왕: 김단테>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주 작가의 책입니다. 現 이루다투자일임 대표로도 활동하

7yeom.tistory.com

 

요즘은 특히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는 작년 말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항상 예측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다 지난 8월 처음으로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월 기준으로는 예상보다 조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분은 모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미국 CPI 소비자물가지수 (출처: 인베스팅 닷컴)

 

 

이러한 경제 상황이다 보니 "채권"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실제로 올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11조원을 넘기며 지난 해 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게 개인투자자들이 똑똑하게 투자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채권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개인투자자 올들어 채권 11조원 순매수… '역머니무브' 가속화 | 아주경제

[사진=연합뉴스]올 들어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11조원을 넘겼다. 이미 지난해 전체 순매수 금액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각국 통화긴축 정책과 경기 침체 ...

www.ajunews.com

 

채권이란?

채권(債券, 영어: bond)은 금융에서 유가 증권의 하나로 지급청구권이 표시된 채무증권이다. 채권의 종류에는 공채, 국채, 사채, 지방채 따위가 있다. (출처: 위키백과) 

 

채권의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채권에는 발행 주체가 있으며, 지급청구권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나중에 발행 주체가 채권을 매입한 대상에게 돈을 상환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채권의 특징

실제로 채권은 발행 주체가 망하지 않는 한 만기일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고금리인 상황에서는 저가 매수한 뒤 금리가 내리면 매도하여 시세차익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발행 주체가 망하지 않는 한이 전제이기 때문에 발행 주체의 신용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채보다는 당연히 국채보다는 이자율이 낮습니다. 마찬가지로 국채 중에서도 신흥국 채권보다는 미국과 같이 경제 규모가 큰 국가가 이자율이 낮습니다. 또한 미국 장기채 보다는 단기채가 이자율이 낮겠죠.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망하기 어렵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지만 향후 10년이나 50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

 

 

채권의 구성요소

채권은 '액면가'와 '만기', 그리고 '표면금리(쿠폰이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용어가 낯설긴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액면가 100만원, 표면금리 5%의 3년 만기 채권이 있다고 한다면, 3년 이후(=만기)에 100만원(=액면가)의 연 5%이자(=표면금리)인 15만원을 받을 수 있는 채권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 상품이라는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재결정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느날 기준 금리가 10%로 인상이 되어 표면금리 10%의 상품이 나오게 된다면 동일한 조건에 금리를 더 많이 주는 상품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 상품의 가격은 판매 후 갈아탈려고 하니 가격이 떨어지게 되겠죠. 

 

예전에는 채권을 종이로 발행하고 이자를 받으려면 딸려있는 종잇조각을 보여줘야 해서 쿠폰이자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잠깐! 금리가 인상되는 데, 왜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냐구요?

여기서 금리는 "기준 금리"를 의미합니다. 표면금리(=쿠폰이자)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금리가 높은 상품을 출시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발행된 채권은 매력도가 떨어져서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과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주식의 가격이 오를 때 채권의 가격은 내려가고, 반대로 주식의 가격이 내려갈 때는 채권이 오르게 됩니다. 현재와 같이 경제위기라는 단어가 많이 오르는 때는 위험자산인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고 안전자산인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

 

미국의 대표적인 ETF인 QQQ와 SPY

 

미국 국채와 대표적인 지수 추정 ETF인 QQQ, SPY를 봐서도 알겠지만 서로 상관관계가 적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떠한 자산이 상승할 때 함께 상승하는 자산이 아니라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이라는 것이죠.

 

채권 투자방법

회사채는 각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목록이 다릅니다. NH투자증권의 경우에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해외 회사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 회사채의 경우에는 MTS에서 장내채권을 검색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회사채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MTS) 장내채권 화면

개인 투자자가 해외 채권을 투자하는 방법은 ETF로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SHY, IEF, TLT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 금리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시기라 기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SHY(iShares 1-3 Year Treasury Bond ETF)

1~3년 만기인 채권을 보유하는 ETF

SHY

 

IEF(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7-10년 만기인 채권을 보유하는 ETF

IEF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20년 이상의 만기가 남은 미국채권을 보유하는 ETF

TLT

매번 주식만 알고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채권이라는 것도 요즘처럼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고 자산이 하락할 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태이어 성장주에 투자하기 보다는 이미 발행되어 있는 채권을 싼 가격에 사서 추후 금리가 낮아지는 시기에 매매차익을 기대하는 것도 방법일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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